[세종=뉴시스]김동현 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부는 10일 한미 정상회담 합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언제 마무리될 지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 기자와 만나 '팩트시트 발표가 언제쯤 이뤄질 수 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도 당초 지난주 발표를 예상했지만 최근엔 입장을 선회해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팩트시트와 양해각서(MOU)가 별개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같이 논의하고 마무리되면 같이 갈 것인데 MOU는 서명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팩트시트 발표 시점에 즉시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약간의 시차를 둘지 모르는 상황으로 약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와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등의 관세 인하 시점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선 "의약품 등 일부 관세는 미국에서도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자동차의 경우 법안이 제출되는 달 1일로 현재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와 관련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합의가 마무리되면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 내용을 설명하고 산업부에서 MOU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