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일하던 양씨는 갑작스러운 중병으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회복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치료 중단까지 권유했지만, 어머니 샤오는 단 한순간도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샤오는 병원 대신 집으로 딸을 데려와 직접 재활을 시작했다. 의료진으로부터 "음악과 춤, 외부 자극이 신경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그는 매일 아침 휠체어에 딸을 태워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스피커를 켜고 스퀘어 댄스 리듬에 맞춰 딸의 손과 팔을 잡고 함께 춤을 췄다.
이 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10년간 이어졌다.
그 결과, 2년째 되는 해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양씨가 처음으로 말을 한 것이다. 그녀의 첫마디는 "엄마는 좋은 사람이에요"였다.
샤오는 눈물을 터뜨리며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의료진은 양씨의 뇌 활동이 정상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담당 의사는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양씨는 간단한 일상생활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여전히 인지 기능 회복 중이지만, 가족을 알아보고 대화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은 중국 전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10년의 인내가 만든 사랑의 기적", "춤과 음악의 치유력은 과학으로 다 설명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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