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회 우승' 염경엽 감독과 3년 30억원 재계약…역대 최고 대우

기사등록 2025/11/09 10:13:42 최종수정 2025/11/09 14:27:04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와 LG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LG 제공). 2025.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년 동안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일군 염경엽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염 감독은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종전 감독 총액 기준 최고 대우는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10월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할 때 받은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이다.

2022년 11월 제14대 LG 감독으로 부임한 염 감독은 3시즌 동안 정규 시즌에서 247승을 기록했고, 2023년과 올해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염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의 통합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해서 LG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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