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당 행위를 엄중 질책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남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각 부처에 근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해 공개 석상에서 해외 외교사절단의 피부색을 언급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김 회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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