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韓 훼손 시신 다수 발견' 허위정보 유포 日유튜버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25/11/05 19:05:17 최종수정 2025/11/05 19:32:24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관련 법령 따라 조치 예정"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많이 발견됐다'는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린 일본 유튜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5일 "위 행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신속 수사하도록 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2일 '최근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한 범죄자 중국인들의 살인과 장기 매매 문제가 위험하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건 발견됐다"며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만 150건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정보가 국민 불안을 조성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해 외국인의 한국 방문과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익 저해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 혼란을 방지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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