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독립기념관에 직원 2명 파견 "이례적"…자료요구
기사등록 2025/11/05 11:30:08
최종수정 2025/11/05 12:24:24
[천안=뉴시스] 독립기념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감사원이 독립기념관 감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5일 독립기념관 노조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일부터 2명의 직원을 독립기념관에 파견해 기념관 측에 감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광복회 등 김형석 관장의 퇴임을 촉구하는 단체들은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함께 첨부하면서 김 관장에 대한 임명절차 및 학술연구비 지원 문제에 대한 감사를 해달라며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 감사는 국민감사청구에 의한 감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민권익위원회, 독립기념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6. ppkjm@newsis.com 독립기념관 노조 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틀 전부터 감사원 직원들이 나와 있는 건 알고 있다"며 "듣기로는 일상적인 감사라고 하는데 그마저도 예전에는 없던 일이라 무척 이례적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 관계자는 "확인해 보니 감사원이 독립기념관에 감사 통보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직원들이 나와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것이 전면적 감사로 확대될 지는 감사원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