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약세…코스피 4100선으로 후퇴
4일 오전 9시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1300원) 내린 10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71% 하락한 59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의 약세는 단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매도창구 상위에는 외국인이 22만5079주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도 외국인이 26만6531주를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면서, 전날 4200포인트를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도 장중 4100선으로 후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반도체·조선·방산·자동차 등 주력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지난주부터 순매도세로 전환하긴 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전망과 미국발 AI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최근의 외국인 매도는 코스피 고점 인식에 따른 대대적인 포지션 전환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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