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올해 지역상품권 1355억 발행…역대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10/30 14:42:08

작년 867억→올해 1355억 원…지역 경제 활성화 이끌어

[여수=뉴시스]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발행한 ‘여수사랑상품권’이 지난해 867억 원에서 올해 1355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특별할인 금액도 지난해 307억 원에서 올해 375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1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 카드형 상품권을 15% 특별 할인 판매해 총 200억 원을 유통했다.

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10%를 추가 반영해 8월에는 2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 175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시중에 풀렸다.

아울러 9월부터 12월까지는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한시 상향해 총 355억 원 규모의 판매를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지역 간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상권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99곳과 여문지구·진남지구·흥국상가 등 1986곳을 대상으로 연중 5% 현장 추가 할인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여수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할인율 상향이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앱 ‘chak’ 또는 대행 금융기관 82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맹점 현황은 여수시 누리집과 ‘chak’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시민의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를 회복해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정부 현안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여수사랑상품권을 통해 총 215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지역 상권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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