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27일 잠실서 개최…1차전은 LG 승리
류현진, KS 통산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25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내보낸다.
류현진이 KS 마운드에 서는 건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KS 마지막 등판은 2006년 10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6차전이었다. 당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그는 2006년 KS에서 3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12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의 호성적을 거뒀으나 팀이 1승 1무 4패로 삼성 라이온즈에 무릎을 꿇으면서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했다.
류현진의 가을야구 통산 성적은 10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KS 성적과 비교해 저조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PO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류현진은 KS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동시에 커리어 첫 우승 반지도 노린다.
류현진은 2006년 KS와 2017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으로 참가했던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먼저 류현진은 KS 2차전에서 팀의 승리에 앞장서야 한다. 한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2-8로 패하면서 26년 만의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류현진은 'LG 킬러'로 불릴 정도로 LG를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통산 42경기에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의 성적을 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KS 2차전에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60⅓이닝을 책임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토종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그는 후반기에도 꾸준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이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 9월29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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