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2층 D구역에 제2출국장 조성
포항경주공항 임시 CIQ 마련…귀빈실 새단장
전국공항에 보안요원 추가 배치…불시점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정기)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공항에 APEC 대책본부(대책본부장 손종하 운영본부장)를 구성하고 행사지원을 추진한다.
공사는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김해공항과 포항경주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APEC 대책본부를 구성해 ▲공항 인프라 구축·개선 ▲공항 안전 및 항공보안 강화 ▲환영분위기 조성 등 체계적인 행사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 18일 김해국제공항 2층 D구역에 656㎡ 규모의 제2출국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27일부터는 APEC 전용 출국장으로 활용한다. 행사기간 중 경주 보문단지까지 행사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에 셔틀버스 승차장과 승차대기장을 마련했다.
포항경주공항에는 임시 CIQ(검역·출입국·세관)를 마련하고, 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 귀빈실을 리모델링해 각국 정상 등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특히 전국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상향해 터미널 혼잡에도 대응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
APEC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김해, 대구, 울산, 포항경주공항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한다.
또한 APEC기간 전국공항에 항공보안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불시점검을 실시해 현장 근무자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등 항공보안을 강화한다.
공사는 오는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공항 항공보안 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신발검색 등 보안검색 강화로 탑승수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항이용객은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대책본부 및 상황반을 운영해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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