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도시기본계획 확정…계획인구 20만3000명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미래지향적 도시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2040 광양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8월18일 전남도지사로부터 승인받은 후 8월27일부터 9월30일까지 공고·열람 절차를 거쳐 최종 수립됐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한 도시 계획은 기존 '2030 광양 도시기본계획'을 대체하는 장기 도시 발전 전략이다.
급변하는 도시 여건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광양시의 공간구조와 기능을 재정립하고 실현할 수 있는 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도시공간구조는 '2도심·1부도심·6지역중심' 체계로 재편한다.
광양읍~광양항~중마동을 주축으로 한 개발축과 함께 광양읍~순천, 중마동~하동, 다압~태인을 잇는 부축을 설정해 광역적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자연환경보전 축, 시가지 연접 녹지 축, 섬진강 수변 축의 보전 축을 유지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기반을 마련했다.
생활권은 기존 5개 중생활권에서 광양중생활권·중마중생활권·골약중생활권 3개 중생활권으로 통합했다. 계획인구는 2040년까지 20만3000명으로 설정했다. 전체 도시계획구역은 497.647㎢다.
토지이용 측면에서는 시가화용지가 72.689㎢에서 72.925㎢로, 시가화예정용지가 15.771㎢에서 15.737㎢로 조정됐다. 주거·공업 용지는 확대됐지만 상업용지는 일부 축소돼 산업 기능 중심으로 재편, 전략적 용지 배분이 이뤄졌다.
시는 구봉산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복합관광 기능을 확대하고 수소 산업을 4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관광과 산업 분야에서 특화된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은 도시 경쟁력 제고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청사진"이라며 "계획에 따라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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