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시스]강경호 기자 = 안전 조치를 다하지 못해 근로자를 다치게 한 70대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A(7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41분께 김제시 금구면의 한 창고 철거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근로자 B(69)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철거 공사 작업 중 사다리에서 떨어졌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지붕의 철제 구조물을 절단해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구조물이 떨어지며 사다리를 때렸고, 그 충격으로 사다리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다른 장소에서 철거 공사를 함께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가 소속된 철거 업체의 대표로, 해당 사업장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안전장비 착용 상태 등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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