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8명…KT 안현민 유력
MVP는 투수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이상 삼성 라이온즈), 박영현(KT 위즈), 노경은, 드류 앤더슨(이상 SSG 랜더스),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이상 한화 이글스),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 구자욱, 김성윤, 르윈 디아즈(이상 삼성), 박해민(LG 트윈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안현민(KT),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노시환(한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총 18명이 경쟁한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KBO 시상 기준 공식 4관왕을 차지한 건 1999년 구대성(당시 빙그레),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에 이어 폰세가 역대 세 번째다.
폰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89를 작성하면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로는 2010년 류현진(한화·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또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경신했고, 선발 개막 17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신기록도 세웠다.
그는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달성했다.
더불어 2015년 박병호(삼성)가 기록한 146타점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고,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을 점령했다
신인상은 안현민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0.570) 3위를 차지했고, 22홈런과 80타점을 생산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MVP와 신인상 후보는 KBO와 한국야구기자회가 함께 선정했으며 5일부터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부터는 신설된 감독상에 대한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10개 구단 감독 및 감독 대행 전원이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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