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접수 8건…가로수 쓰러지고 차량 고립 등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는 8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47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와 오후 3시52분 제주시 월평동에선 맨홀 덮개가 열려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 오후 3시25분에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차량이 진흙에 고립돼 소방이 출동했다.
오전 11시29분에는 서귀포시 상예동에서 농로가 침수됐고 11시11분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집수구가 역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10시30분과 오전 9시42분에는 제주시 이도이동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오전 6시15분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가로수 두그루가 전도됐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산지인 진달래밭 100.0㎜, 성판악 99.5㎜, 한라산남벽 86.0㎜, 중산간인 한남 79.0㎜, 제주가시리 75.0㎜, 서광 57.5㎜, 송당 56.5㎜, 새별오름 50.5㎜, 해안지역인 성산수산 69.5㎜, 서귀포 59.2㎜, 낙천 52.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10~30㎜ 강한 비가 내리겠고 4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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