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된 담배창고,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2025/10/02 16:45:40 최종수정 2025/10/02 16:54:24

괴산 청천 엽연초 창고 업사이클링…'루마코브' 문 열어

[청주=뉴시스] 2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옛 엽연초 창고에서 열린 '루마코브' 준공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지어진 지 73년 된 옛 담배창고가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2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루마코브'(Luma Cove) 준공식을 열었다.

'아이들의 꿈이 정박하는 항구'라는 뜻을 가진 루마코브는 1952년 지어진 옛 담배창고를 창의적 상상력이 자라는 문화거점으로 업사이클링한 공간이다.

481.2㎡ 규모의 창고에는 배 모양의 카페와 어린이 놀이시설이 자리했다. 배 안에는 해적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어린이들의 동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또 야외 40.15㎡ 공간에도 이용객을 위한 작은 카페를 조성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환 지사와 송인헌 괴산군수, 최정훈·이태훈·박재주 도의원, 김낙영 괴산군의원,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문화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어린이가 행복해야 충북이 행복하다"며 "루마코브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 비전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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