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벚꽃 축제 등 봄철 관광객 집중
군에 따르면 생활 인구 통계는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2025년 1분기 생활 인구’ 통계 인구 감소 지역 89개 시군을 대상으로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 방식을 통해 산출한다.
구례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전국 1위에 올라 지역의 높은 관광 및 체류 활성화 수준을 보여줬다.
이 같은 성과는 봄철 관광객 집중과 함께 산수유꽃축제, 300리 벚꽃축제,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지역 축제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구례군은 생활 인구 증가에 대해 지속적인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 실정에 맞는 기반 조성에 주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군이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1조 4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해 6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과 8개 중앙부처 협업 사업인 550억 원 규모의 '구례 산에마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선정 등이 보탬이 됐다.
행정적 노력이 정주 인프라 대전환으로 인구 활력을 불어넣고,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 더불어 체류인구 증대를 위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사업, 오산 케이블카, 섬진강 힐링생태공원, 섬진강 스카이 바이크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청년층 유입을 위한 '로컬크리에이터 청년하우스'와 '구례 로그인하우스'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도시와 차별화된 생활환경 조성, 평생학습 허브센터 건립, 농촌유학 활성화, 전지훈련 확대, 전남체전 유치 등 다양한 정책도 전개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과 군민들의 따뜻한 인심을 바탕으로 생활인구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모두가 머물고 싶은 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2년 연속 순전입 인구 증가를 달성했다.
체류인구 전국 1위와 관광객 646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희망대한민국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