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이크로소프트에 바이든 정부 법무 부장관 해고 요구

기사등록 2025/09/27 09:46:28 최종수정 2025/09/27 09:48:25

"비밀문서 유출 및 대선 개입 수사 주도했다" 공격

"정부 계약 있는 마소 고위직 취임은 국가안보 위협"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에 해임을 요구한 리사 모나코 전 법무 부장관. 2025.9.2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리사 모나코 마이크로소프트 국제업무담당 사장의 해고를 요구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나코 사장은 조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 부장관 출신으로 트럼프가 자신의 선거 개입 혐의 및 비밀문서 불법 유출 혐의 수사를 유도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해온 인물이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모나코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글로벌 어페어스 사장으로 충격적으로 고용됐다. 매우 고위직으로 고도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모나코가 그런 접근 권한을 갖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녀는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정부와 체결한 주요 계약들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썼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모나코를 비난했으며 지난 3월 바이든 및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모나코에 대한 보안 인가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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