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EU, EFTA, 영국 합산)에서 6만89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점유율은 8.7%로 사실상 보합을 유지했다.
브랜드별는 현대차는 3만741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13.8% 늘었다. 점유율은 4.7%로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아는 3만1512대로 6.9% 감소했다. 점유율은 4.0%로, 지난해 4.5%에서 하락했다.
1~8월 누적 판매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69만997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4% 줄었다. 점유율은 8.4%에서 8.1%로 낮아졌다. 현대차는 35만3931대로 2.2% 감소했고, 기아는 34만6047대로 4.6% 줄었다.
한편 유럽 시장 전체적으로는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유럽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13만2603대로 전체 시장의 15.8%를 차지했다. 주요 4개 시장 가운데 독일(39.2%), 벨기에(14.4%), 네덜란드(5.1%)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프랑스는 2%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프랑스는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29.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같은 기간 248만5069대가 팔리며 전체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했다. 프랑스(30.5%), 스페인(29.3%), 독일(10.1%), 이탈리아(9.4%) 등 주요국에서의 수요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PHEV 판매도 확대됐다. 1~8월 누적 63만1783대가 등록돼 시장 점유율은 8.8%로 전년 6.9%보다 높아졌다. 스페인(99.9%), 독일(61.2%), 이탈리아(62.6%) 등에서 판매가 급증한 것이 배경이다.
8월 한 달 성적만 보면 전기차는 전년 대비 30.2%, 하이브리드는 14.1% 증가했다. PHEV는 무려 54.5%나 늘며 6개월 연속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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