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본격화

기사등록 2025/09/19 13:13:55

정부 국정과제 반영…전략기관 20곳 맞춤형 유치 활동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를 핵심 전략 공간으로 정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새 정부 국정과제에 공공기관 이전이 재반영됨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혁신도시 확장을 목표로 유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등 2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직접 방문과 설득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유치의 핵심 기반으로, 2030년 이후 새만금과 연계되는 배후도시이자 공공기관·연구시설·의료기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변도시 내에는 국가 산재병원과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 유치도 추진 중이다.

시는 전북도 제2혁신도시 정책과 연계해 장기적인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을 고려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 실효성 있는 공공기관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익산시가 호남권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만경강 수변도시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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