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캠페인

기사등록 2025/09/17 13:07:54
인하대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조기증상 알GO 캠페인’과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옹진군민의 날 기념 종합행사에서 건강부스를 운영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알리고 지역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했다.

옹진군은 7개 면 가운데 영흥면을 제외한 6개 면이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 이송이 필요한 대표적 의료 취약지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특히 크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미추홀구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교육을 진행했다.

또 2024년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미추홀구는 혈압 인지율 41.2%, 혈당 인지율 16.5%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낮았고,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도 52.6%에 그쳐 주민들의 자기혈관 수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인천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세종병원), 숭의보건지소 그리고 인천교통공사가 함께했다.

올해 1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이후 권역센터가 주축이 돼 지역 거점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현동근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이 취약 지역 주민들의 인식 향상에 기여했기를 바란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완결형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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