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활동' 시동 건 남양주시정연구원…현안 등 8개 과제

기사등록 2025/09/16 16:48:17
[남양주=뉴시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7월28일 열린 남양주시정연구원 개원식에서 시정연구원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정책적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말 설립된 남양주시정연구원이 의료기관 병상관리 방안연구 등 현안 8건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시는 남양주시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할 시정연구원이 지난 7월28일 공식 개원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 이달 초 정책연구과제 3건과 현안연구과제 3건 등 6건의 연구 과제를 연구원에 의뢰했다.

이번에 의뢰된 정책연구과제와 현안연구과제 6건은 시청 내 수요조사에서 각 부서가 의뢰한 연구과제들이다. 자체 연구조정위원회를 통해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시정연구원 연구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책연구과제는 남양주시 의료기관 병상관리 방안연구와 남양주시 첨단기술 기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향 등 3건이다.

또 현안연구과제에는 시민체감형 규제 완화 방안 연구와 남양주시 저출생 대응 방안 연구 등 3건이 선정돼 연말까지 연구가 진행된다.

시정연구원도 출범 초기인 만큼 남양주시정연구원 비전 2025 실천계획과 남양주시 도시 이미지 방향성 탐색 조사 등 2건을 자체 전략연구과제로 선정해 연말까지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연구원 측은 아직 연구원 정원 13명 중 5명밖에 채용하지 못한 상태지만 5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출중한 연구역량을 보여준 연구원들이어서 연구수행이나 결과물의 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연구원이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력 채용이 진행 중이지만 8개 연구과제는 올해 안에 마무리를 지어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며 "연구 역량이 우수한 연구원들인 만큼 시급한 현안과 시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연구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인구 50만 이상 도시도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지자 시정연구원 설립을 준비, 지난 7월28일 강제상 경희대 명예교수를 초대 원장으로 한 남양주시정연구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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