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청년집중 기조 5년 간 유지…얄팍한 정치셈법 아냐"

기사등록 2025/09/16 11:19:31 최종수정 2025/09/16 12:50:23

"기회 감소로 청년 절망감…희망으로 바꾸는 중장기 계획 추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청년의날(9월 20일) 주간인 이번 주 대통령실이 청년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며 이 같은 기조를 "5년 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지금 청년들이 느끼는 절망감은 결국 기회의 감소 때문에 뿌리 깊이 구조화되는 단계"라며 "(청년들의) 극우화·보수화는 정치적 규정이고 그 단어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그들이 절망에 이르게 됐는지 주목하고 있고 그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 의식으로 (정책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끝나고도 대통령 5년 활동 중 청년의 절망의 희망으로 바꾸는 데 응답하는 중장기 계획을 같이 가져가려 한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을 늘렸을 때 정년 연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책이 어떤 세대에 유리하면 어떤 세대에는 불리하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성장 동력을 활성화해 총 고용량이 늘어나게 하겠다는 목표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에서 청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하는 등 대통령실은 이번 주 청년 세대에 집중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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