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상' 獨 그림책 작가 유타 바우어 별세…향년 70세

기사등록 2025/09/12 10:44:54
[서울=뉴시스] 작가 유타 바우어. (사진=쥐트도이체차이퉁 홈페이지 캡처 ⓒ Karen Seggelke)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독일 그림책 거장 유타 바우어가 별세했다. 향년 70세.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NDR 등 외신에 따르면 바우어가 지난 10일 독일 슈베린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세상을 떠났다.

독일 칼센 출판사는 "유타 바우어의 죽음으로 세상은 항상 비판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인간관을 유지했던 위대한 이야기꾼이자, 사회적, 문화적, 사회정치적 헌신의 삶을 살았던 여성을 잃게 됐다"며 작가에게 애도를 표했다.

1955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바우어는 유년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에 뛰어났다. 이후 함부르크 응용과학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동화책 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을 펴냈다.

작가는 책 '슈라이뮤터'로 200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아동도서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작가로 활동하면서 40 여권의 책을 지었고, 작품 중 18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색깔의 여왕', '셀마', '할아버지의 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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