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업,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희망 정원' 선물

기사등록 2025/09/12 14:56:21
[안동=뉴시스] 12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단지에서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2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단지에서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시주택 주민과 경북도 및 안동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서울시설공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시주택 단지에 자생식물을 심어 실외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서울시설공단은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유, 정원관리 교육 등에 공감하는 민간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추진된다.

도는 참여 기업에 정원 안내판과 감사패 증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헌을 예우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정원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 프로젝트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사회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상생과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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