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사전교육

기사등록 2025/09/10 18:28:59
[임실=뉴시스] 지난 9일 임실 오수면사무소에서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이 진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통한 안정적 영농활동과 근로자들의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전날 오수면사무소에서부터 시작해 오는 12일 군청설명회까지 필수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5개월 이상 계속근로자의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2026년부터 개정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근로기준법 등 필수 준수사항을 안내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근로자 선발 및 배정 절차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안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개정사항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차별 방지와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해 고용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67명의 근로자를 배치해 운영 중이며 80%가 넘는 재고용으로 고용주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력공백을 메우고 우수한 농촌인력을 유치하고자 송출국가의 다변화까지 꾀하고 있다.

군은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고용주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근로자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원을 위해 임금체불 방지 노무사 상담, 긴급 의료비 편성, 농작업 가이드북 모국어 번역본 배포 등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근로자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68억을 투자한 90명 수용 30실 규모의 기숙사 건립에 착공, 내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고용주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숙지해 근로자들과 상생하는 건전한 고용환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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