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독성정책 연구포럼'…마약 연구 최신 동향 공유
인체 영향·치료법 주제발표, 패널 토의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과학기술을 통한 마약 척결을 주제로 1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제3회 독성정책 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마약 연구에 대한 최신 동향, 인체 영향, 중독의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패널 토의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선춘 교수가 나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종류, 동향, 수사현장에서 활용되는 과학적 검출 기법 및 규제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KIT 장은영 박사는 마약 투약으로 인한 행동평가 연구 및 뇌 손상에 관한 연구 결과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계명대학교 이수연 교수는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감마-하이드록시부티르산)'가 체내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KAIST 한순규 교수도 마약 중독으로 인해 손상된 뇌신경을 회복시키는 신경가소성에 주목, 천연물 기반의 마약 중독 치료제 개발 연구를 소개한다.
이어 대국민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를 바탕으로 마약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가는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KIT 허정두 소장은 "마약은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와 안전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회적 독성물질"이라며 "이번 포럼이 마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정확히 알리고 실질적인 예방과 치료,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제안까지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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