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정부예산안 9조 4000억 반영 '사상 최대'

기사등록 2025/08/29 13:53:39

지난해보다 5000억↑…철도·에너지 등 전방위 성과

[무안=뉴시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 반영 성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9조 4188억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60억 원(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전남의 현안사업과 미래성장 동력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3000억 원 이상 증액을 추진해 최종 9조 7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영록 지사는 “국민주권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전략과 시군·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을 통해 노력한 결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기 둔화와 세수 부족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도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전남은 ‘국비 9조 원 시대’를 넘어 ‘10조 원 시대’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고 있고,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중점 건의했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전철화 등이 반영돼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과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 49건 2724억 원(총사업비 5조 5594억 원)이 반영돼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최소 3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증액 건의 주요 사업은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원이 될 ▲광주송정~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998억 원 증액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50억 원 증액 ▲압해~화원/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 988억 원 증액 등이다.

또 사전타당성 용역 사업으로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비 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용역비 5억 원을 반영해 이들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미래소득에 기여할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8억 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시험시설 설계비 20억 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5억 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 10억 원 ▲무안·신안 해양정원 조성 22억 원,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을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90억 원도 조속히 선정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부안 감액이나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전남의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