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에 폭발물 택배가"…정부서울청사서 테러대응 훈련

기사등록 2025/08/19 15:00:00 최종수정 2025/08/20 13:45:26

행안부, 이날 오후 경찰·소방·군과 폭발물 테러대응 훈련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폭발물 테러 대응 훈련.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5.06.18.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소방·군과 함께 폭발물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각종 위기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 '원팀' 훈련을 통해 신종 위협에 대한 청사의 테러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서울청사관리소(방호관·청원경찰), 종로경찰서, 경찰특공대, 군부대, 종로소방서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최근 백화점, 쇼핑몰 등 인파가 몰리는 시설에 대한 온라인상의 폭발물 테러 위협이 반복되면서 외교부 등 14개 기관이 입주해있는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서울청사도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높일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폭발물 테러 대응 훈련은 외교부 장관 앞으로 미상의 폭발물 택배가 반입되는 상황을 가정으로 진행된다.

방호관에 의한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 탐색 후 초동조치반이 출동하고, 경찰특공대(탐지견 1두)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EOD)이 폭발물을 처리하는 훈련으로 실시된다. 폭발물 유해 물질로 인한 사상자 구호 훈련도 나선다.

박일웅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정부서울청사의 신종 위협에 대한 방호 대응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급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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