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동 경부고속도로 밑 토끼굴 입구 보행로 새단장
지붕있는 계단, 태양광조명…기업 기부금 1억 활용
[성남=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184-1번지 경부구속도로 하부 지하통로(토끼굴) 입구 보행로를 새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자동 토끼굴은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해 금곡동(한국도로공사 건물 쪽)과 정자동(두산타워 건물 쪽)을 걸어서 넘나드는 지름길로 이용되는 곳이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지나다니지만, 입구로 들어서는 공터는 수풀이 우거진 비포장 비탈길인 데다 조명이 어두워 시민 안전이 우려됐다.
분당구는 이곳 757㎡ 규모의 공공공지를 정원 있는 생활권 보행로로 새 단장했다.
4억1000만원(시비 2억1000만원, 도비 1억, 민간기업 기부금 1억원)을 들여 보도블록을 깔고, 엘이디(LED) 경관조명(31개)을 설치하는 한편 수목을 식재했다. 두산타워 건물 앞 횡단보도 지점에서 토끼굴 입구로 내려오는 경사로 20m 구간에는 지붕(차양)이 있는 나무 계단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조명시설 6개와 공공공지 내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80m 길이의 'ㄷ'자 형 나무 데크도 설치했다.
특히 지붕 달린 나무 계단과 태양광 조명시설은 인근 두산에너빌리티와 HD한국조선해양이 각각 5000만원씩 기부한 기금(1억원)을 활용해 설치했다.
성남시 분당구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공공공지 정비를 완료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민관이 협력한 도시 개선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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