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케냐 신규댐 건설 우려한 이집트, 수자원 안보 선언
나일강 하류 이집트· 수단은 물 지분 문제로 댐 건설에 반대
카이로 방문한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윈-윈 대책 논의
엘시시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집트는 나일 유역 국가들의 개발 사업을 지지하며 우간다와 케냐 사이의 앙골롤로 댐 공사비도 지원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런 댐들이 이집트의 나일 강물 이용 지분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전적으로 나일 강에 의존해 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 일부를 포기하는 것은 국민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간다가 주도하는 7개국 위원회가 모든 나일강 유역 국가들에게 이로운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간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연고권에만 집중 하는 대신에 모든 나일 유역 국가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국제적인 해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번 정상 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정치 경제와 투자 협력 외에도 물 관리, 농업 부문의 투자와 외교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은 에티오피아 상류에 건설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로 인해 오랜 분쟁을 겪으며 수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세 나라는 여러 해에 걸쳐서 이 거대한 댐의 물을 채우거나 빼는 물 관리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협의를 시도 해 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법적으로 유효한 합의는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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