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알자지라 특파원 2명 ·사진기자 2명 폭사
"희생자 5명..1명은 시신 조각 나 신원확인 불가"
알자지라 방송도 이 사실을 보도했다. 아나스 알-샤리프 기자와 모함메드 크레이케 기자, 사진기자인 이브라힘 자헤르, 모함메드 누팔 기자가 모두 가지 시티 취재 중 이스라엘군의 조준 폭격으로 살해 당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야 원장은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 폭격으로 이 곳에서 모두 5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 당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특파원 2명과 사진기자 2명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 제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날 기자들의 텐트를 직접 조준 폭격해서 4명을 죽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섯 번째 희생자는 시신이 " 너무 산산조각이 나서" 아직도 신원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 (IDF)는 얼마 후 발표에서 자기들이 가자 시티를 공습해서 아나스 알-샤리프를 살해했다며 그는 하마스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하마스 대원이라는 증거물도 있다고 주장했다. "개인 근무일지, 테러리스트 훈련 일정표들, 전화 번호 연락처, 봉급지급 기록들"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했다.
알자지라는 이에 대해 "알-샤리프는 어떤 적대 행위에도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가자지국의 기자 겸 해설자인 무함마드 셰하다가 직접 증언했다.
알-샤리프 기자가 살해 당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 X에 남긴 동영상 기록은 가자 시티의 밤하늘이 폭격의 섬광과 폭탄이 터지는 폭음으로 가득찬 장면이었다. 거기에다 그는 " 벌써 두시간 째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가자 시티에 대한 폭격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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