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소비 시 2000원권 상품권 준다
소비, 관광,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뤄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구미형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약 1억 5000만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는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시행 중인 소비 환급이다.
문화로 상가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하면 2000원권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0만원 상당이 환급됐다.
시민들의 재 방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환급 정책도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마트 17곳에서 구미쌀 구매 시 20kg당 4000원, 10kg당 2000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이를 통해 총 4000만원 상당의 환급이 이뤄졌으며, 같은 정책은 추석을 앞둔 9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급도 빼놓을 수 없다.
시는 도내 최초로 600만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000~6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되며,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상품권 환급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구미만의 특색 있는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구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반 발행 외에도 정책사업과 각종 행사와 연계한 86억원 규모의 정책발행분을 추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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