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부 세제개편안에 시총 100조 증발…반기업·친노조 입법 우려"

기사등록 2025/08/03 10:52:35 최종수정 2025/08/03 10:56:24

"강성 지지층에 갇혀 포퓰리즘만 쫓아"

"'독선' 정청래, 당대표로 선출돼 우려"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5.08.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세금 35조6000억원을 걷겠다며 발표한 세제개편안으로 하루 만에 시총 100조원이 증발됐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시총 100조 날린 '주알못'(주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민주당, 아직 '反 기업 입법 폭주 기차'는 출발도 안 했다. 진짜 본게임은 지금부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10억 강화 등 '이재명 표 세제 폭주'가 시장을 직격한 결과"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관세협상 타결을 자화자찬하더니 이제는 '뜬금없이' 개미투자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반기업·친노조 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라며 "더욱 우려스러운 건 대화와 타협보다는 강성과 독선의 대표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성 지지층에 갇혀 시장 원리는 무시하고, 포퓰리즘만 쫓는 이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에 기업은 지치고, 투자자는 도망가고, 국민은 분노한다"며 "국민의힘은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