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연봉 톱3 전망…부스케츠보다 많이 받을 듯

기사등록 2025/08/03 11:02:29

英 기브미스포츠 "개인 조건 합의…구단 협상도 마무리 단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하는 손흥민(33)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연봉 톱3 안에 드는 거액으로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을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LAFC가 손흥민 이적을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는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손흥민은 MLS 전체 연봉 순위 3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FC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부스케츠는 현재 870만 달러(약 12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손흥민이 이보다 많은 급여를 받으면, MLS 연봉 순위에서 전체 3위 안에 든다.

1위는 리오넬 메시(2040만 달러·마이애미), 2위는 로렌초 인시녜(1540만 달러·토론토)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연봉 988만 파운드(약 184억원)에 초상권 사용에 따른 수익을 별도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안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며 엄지 척을 하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
이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2000만 달러(약 277억원)를 책정했으나, 토트넘은 2700만 달러(약 375억원)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기브미스포츠는 "구단 간 이적료 견해차에도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막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으나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LAFC가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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