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서 즐기는 모기장 아래 뮤지컬 향연…"신선해요" [뉴시스 앵글]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사찰에 펼쳐진 모기장도 이색적인데 공연까지…"
지난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
대웅전 앞마당에 난데없는 모기장 수십 여 개가 빽빽이 들어서면서 고즈넉한 천년고찰 속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모기장 안에서는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모인 피서객들이 저마다 얼굴에 들뜬 표정을 띄운 채 연신 부채를 펄럭였다.
가혹했던 무더위 탓에 모기 등 날벌레는 드물었지만 피서객들은 모기장과 어우러진 사찰의 정취에 감탄하며 '여름이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피서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한 몸에 받았다. 평소라면 객석을 향해 공연을 펼쳤을 배우들은 이날 모기장 속 피서객들을 향해 유명 넘버들을 열창했다.
배우들의 청량한 노랫소리와 지리산 자락에서 풍겨오는 짙은 방아의 냄새가 어우러지면서 화엄사 주변에는 한여름밤 때아닌 선선함이 감돌았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화엄사는 2일 화엄원 특설 무대에서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를 열었다.
'화엄! 빛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영화·뮤지컬 음악을 주제로 대중들의 귀에 친숙한 곡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리사, 팝페라 가수 아리현·장소연 등이 출연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에 삽입됐던 음악들을 직접 들려줬다.
우석 화엄사 주지스님은 "일반 대중이 사찰의 역사·유산이 담긴 문화적·영향력 가치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찰이 사회적인 책임은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적 격차 해소와 상생, 관광의 매력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모기장 안에서 공연을 보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모기장 안에서 공연을 보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25 제5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02.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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