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 휴가신청은 부적절"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말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재난 대응을 이유로 반려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의 휴가신청 건은 지난 18일 대통령실로 상신됐다"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대응 심각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휴가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휴가신청을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
강 대변인은 "고위 공무원은 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휴가를 갈 수 있다"며 "국가 재난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은 (휴가신청 건에 대한) 재가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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