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웹툰'에 빠진 백화점…롯데·신세계百서 팝업 잇따라

기사등록 2025/07/22 07:30:00

신세계 센텀시티서 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

롯데 잠실서 10월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백화점 업계가 K웹툰에 빠졌다. 주요 백화점에서 웹툰 관련 팝업스토어가 잇달아 열린다. MZ세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약 10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는 '부산'을 주제로 꾸몄다. 부산을 여행하는 '외모지상주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존에서는 웹툰 영상을 관람하고 체험존에서는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팬들의 응원 문구를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외모지상주의'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나 슬리퍼 등 패션 잡화와 각종 액세서리, 포토 굿즈, 피규어, OST 앨범 키트 등 다양한 굿즈도 준비됐다.

부산 트레이닝 셋업, 옷입히기 인형키링 등 이번 팝업에서 처음 공개하는 굿즈 신제품들도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으며 누적 조회 수 100억회를 넘긴 바 있다.
1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진행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업무협약식에서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훙원 원장직무대행(왼쪽)과 현종혁 롯데백화점 MD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백화점도 웹툰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제2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사다.

올해 2회를 맞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롯데타운 잠실'에서 열린다.

롯데월드몰에서 10월 16일부터 11일간 '웹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월드몰 각층에 배치될 팝업스토어에서는 각 웹툰이 가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굿즈, 체험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웹툰 기획전시 및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쇼케이스, 시상식, 컨퍼런스 등을 열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의 웹툰 팝업스토어 진행은 새로운 고객층의 유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일반 고객들은 물론 웹툰 팬들까지 모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롯데타운 잠실은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이 한 곳에 밀집해 연간 5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MZ의 성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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