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의령주민 300명 대상 농촌왕진버스…"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사등록 2025/07/10 15:50:19

농협·농식품부·지자체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협중앙회가 10일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경남 의령읍 주민 300여명을 찾아가 진료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진 = 농협 제공)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협중앙회가 10일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경남 의령읍 주민 300여명을 찾아가 진료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남 의령농협이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폭염 행동 수칙 안내, 온열질환 응급대처법 교육, 한방 보약 제공 등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공백이 나타나는 농촌을 찾아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한방 진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농업인 손 건강 관리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생맥산·십전대보탕 등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한약도 제공됐다.

의령농협은 버스로 주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냉수와 부채, 쿨링패드 등 냉방물품을 제공했다.

이광수 농협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농촌에서는 온열질환에 대한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촌 왕진버스 참여 의료진들과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농업인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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