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파크골프장에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시 이용 시간을 제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관내 이방, 유어, 도천, 부곡 등 4개 골프장이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의 운영을 중단한다.
군은 이에 맞춰 각 파크골프장 쉼터에 설치된 에어컨, 선풍기,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점검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상황 보고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파크골프장 이용 시 물을 자주 마시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하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개선회 43명, 폭염경보 해제 시까지 건강 예방 나서
창녕군은 한국생활개선창녕군연합회 임원 43명이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농업인 안전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폭염경보 해제 시까지 예방활동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리더들은 비닐하우스, 텃밭, 논, 과수원 등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농작업 현장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생수, 이온음료, 농작업용 모자, 부채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무리한 작업 자제와 필요 시 귀가를 권고하며 폭염 대응에 힘쓰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에게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작업 시간 조절 등 폭염 대비 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마을회관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포스터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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