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북콘서트' 연다…동래상인·도시공원 등 논의

기사등록 2025/07/09 15:46:04

부산학 총서 3종으로 풀어내 강연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3회에 걸쳐 부산학 총서 3종을 바탕으로 '2025년도 부산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3회에 걸쳐 부산학 총서 3종을 바탕으로 ‘2025년도 부산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북콘서트는 오는 10일부터 8월14일까지 부산도서관 지하 1층 혜윰마당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10일 오후 3시 시민총서 '부산버스, 시민의 삶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시민총서를 바탕으로 한 이번 행사는 박정아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 외 부산시민 및 버스업계 종사자 5인이 참석해 62주년을 맞은 부산 시내버스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변화를 살펴본다. 회수권, 소매치기 등 지금은 사라진 이야기를 통해 사회 변화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7일 오후 3시에는 교양총서 '부산도시공원 역사이야기'를 주제로 김영하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와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용두산공원, 부산시민공원, 황령산공원 등 20여 곳의 부산 도시공원들이 어떻게 조성되고 변화해왔는지, 이들 공원이 자연환경과 역사성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8월14일 오후 3시에는 연구총서 '동래상인과 부산'을 주제로 부산대 사학과 김동철 교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양흥숙 교수, 부산대 교양교육원 김영록 교수가 나선다. 조선후기 동래상인의 전통이 안희제, 박기종으로 이어지는 맥락과 일제시기 동래상인들의 활동을 통해 부산 상업 발전의 중심지였던 동래 지역의 상인 문화와 그들이 부산 경제사에 미친 영향을 학술적 관점에서 조명하게 된다.

권태상 센터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이 아닌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소통의 장”이라며 “시민들께서는 관심 있는 주제의 회차에 참석하셔서 부산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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