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에 소규모 공병 부대
지뢰 제거 명분…러 군장비와 천연 자원 접근 가능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라오스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 50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DIU는 웹사이트에서 “러시아가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최신 국가는 라오스”라며, 러시아 정부가 “라오스 인민군 공병 부대를 지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도록”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DIU는 “대외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라오스 정부가 “최대 50명의 공병을 파견하는데 잠정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DIU는 또 라오스도 북한처럼 러시아 부상병 “무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대 러시아 전문가 크리스 먼데이는 라오스에게 소규모 병력 파견은 위험은 적은 반면 러시아 군장비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 등 잠재적 이익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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