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군의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은 전국 5위, 충북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12.1배(전국 6위), 10.7배(전국 5위)를 기록했다. 온달문화축제와 가을 단풍 명소 보발재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생활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생활인구의 85%가 다른 시·도 거주자였다. 단양이 외지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관광도시라는 방증으로, 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관광정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2월 생활인구 비율은 4.9배로 연중 최저치였다. 이는 겨울철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고 소노벨 단양 등 일부 숙박시설이 휴업했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단양 관광객 평균 숙박일수는 2.3일, 체류일수는 2.5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3.6일, 3.3일)에 미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중·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와 장기 체류형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숙박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계절별 운영 안정화와 체류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은 물론 월 1회 이상 3시간 이상 체류한 외지인을 포함하는 인구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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