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비행기로 출국…협상 타결 주력
전달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면담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막판 통상 협상을 위해 금일 미국으로 향한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 미국 정부와 관세 협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보호 무역주의를 기반으로 무역 적자 개선에 힘쓰는 만큼, 미국 측의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협상 타결을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활용할 카드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점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이 거론된다.
앞서 여 본부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난 바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의 방미였다. 당시 여 본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전략을 소개하고, 한미간 통상협상에 신의성실하게 임해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협상안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선의와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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