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구해주세요" 신고, 바다 뛰어들어 10대 구한 통영 해경

기사등록 2025/07/04 11:44:09 최종수정 2025/07/04 13:40:23

광도면 이도 긴급 출동

[통영=뉴시스] 신ㄴ정철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지난 3일 오후 5시 23분께 통영시 광도면 이도에 고립중인 A군(14)을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사진은 해양경찰관이 바닷물에 직접 입수해 이도에 고립된 A군을 무사히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영해경 제공).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지난 3일 오후 5시 23분께 통영시 광도면 이도에 고립 중인 A군(14)을 구조했다.

4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A군의 친구로부터 "친구을 구해달라"는 구조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신속하게 출동시켜 이도에 고립된 A군을 발견했다.

그러나 수심이 얕아 더 이상 접근이 불가하여 해양경찰관이 바닷물에 직접 입수해 무사히 구조했다.

A군은 친구들과 통영시 죽림만 수영을 즐기던 중 해파리에 쏘이면서 방향을 잃고 이도에 홀로 고립됐다.

A군은 구조 당시 엄지발가락에 1cm 가량의 열상 외에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여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어, 바다에서 물놀이 시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하여야 한다”며 “해파리 쏘임이 발생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 후 피부를 만지지 말고 바닷물로 세척해주고, 즉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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