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등 해안 전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생한 것이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6도 ▲서귀포(남부) 26.4도 ▲성산(동부) 25도 ▲고산(서부) 25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가 3일, 성산·고산이 2일이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분간 뜨겁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져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체감온도 30도 이상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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