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 젊은 음악가 성장 지원…재단 출신 음악가 대상

기사등록 2025/06/30 10:00:11

마스터클래스·매니지먼트스쿨·악기은행

재단"청년 음악가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

[서울=뉴시스] 금호문화재단이 2019년 진행한 바이올리니스트 안티에 바이타스 마스터 클래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금호문화재단이 젊은 음악가의 성장을 돕는 '영뮤지션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금호영재·영아티스트·영체임버 출신의 젊은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은 ▲마스터 클래스 ▲금호매니지먼트스쿨 ▲금호악기은행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클래식계에서 활동하는 거장의 공개 레슨으로, 금호문화재단 출신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무상 진행된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안 케펠렉(9월 9일)·에릭 르 사주(9월 30일),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11월 25일), 퍼커셔니스트 이원석(7월 30일)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이들은 연주 지도와 음악가 철학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금호매니지먼트스쿨은 음악가의 셀프 브랜딩을 위한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4년 '금호 영뮤지션 매너스 스쿨'을 시작으로, 지난해 현 이름으로 개편됐다. 프로그램은 내달 2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2024년 금호매니지먼트스쿨.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의 내용은 ▲개인 프로필 작성 및 활동 자료 관리법 ▲홍보 및 공연 제안 응대법 ▲인터뷰 실습 등 전문연주자로서 음악 외에 갖춰야 할 요소를 교육한다.

금호악기은행은 재단이 1993년부터 고(古)악기 임대 제도를 통해 젊은 음악가가 악기에 대한 고민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과다니니 바이올린, 마찌니 첼로 등 총 9점의 악기를 보유하고 있다. 악기 수혜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고 음악성 외에도 장래성,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서울=뉴시스] 2023년 금호악기은행 대상자 선정 오디션.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기철 금호문화재단 상무는 "앞으로도 금호문화재단은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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