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에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어떠한 합의나 협의, 약속이나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들이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배신하는 불편한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은 우리의 향후 결정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감정이나 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고려 사항이 아닌 이란 국민의 복지에 기반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이란 이익에 대한 내부 검토는 공식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비공개 회담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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