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실천 선언식·조달 정책공유회
프로세스 개선 등 조달 혁신안 발표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이 전력 분야 협력사와 함께 청렴 실천·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전은 26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시공사와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전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들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실천하기로 했다.
또 한전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이 공유됐다.
김 사장은 "오늘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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