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룸스프레이 상표 출원에 나섰다. 해당 룸스프레이는 최근 운영한 팝업스토어 방문객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선 영업점 등을 두지 않는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이를 통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최근 특허청에 '코인동향'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표로는 '방향용 룸스프레이' '향수' '화장품' 등이 올랐다. 가상자산의 가격을 알려주는 기존 서비스인 '코인동향'의 이름을 딴 방향 제품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업비트는 최근 연 팝업스토어에서 실제로 동명의 룸스프레이를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동향은 업비트 서비스(웹·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탭의 명칭"이라며 "동명 룸 스프레이로,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참가자들에게 굿즈(기념품)로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업비트가 팝업스토어와 룸 스프레이 등으로 소비자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프라인 영업점을 두지 않고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특성상,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교류하는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업비트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현장에서도 어렵다고 느꼈던 가상자산이 친근해졌다는 등의 이용자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