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침수우려지역 맨홀 추락방지시설 우선 설치

기사등록 2025/06/18 08:14:43

관내 17만여개 맨홀 전수조사

[부산=뉴시스] 맨홀 추락방지시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우선적으로 중점관리구역(침수우려지역) 내 모든 맨홀에 대해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는 최근 호우특보가 발효됐을 때 연제구 연산동 내 맨홀 뚜껑 열림으로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사고가 난 맨홀은 추락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2022년)에 설치된 곳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기준을 2022년 개정해 맨홀 뚜껑 유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중점관리구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신설되는 맨홀에는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하고 있지만 기존 맨홀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시는 상습침수구역부터 우선 정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하고, 하반기 중으로 중점관리구역(침수우려지역) 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전량(약 1만4000개) 설치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하반기 중으로 침수우려지역 내 맨홀에 대한 추락방지시설을 전량 우선 설치하고, 일반지역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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